
100 그림책
글 하이케 필러
그림 발레리오 비달리
사계절 출판사
2019년 2월 22일 초판 1쇄 2023년 10월 16일 1판 21쇄
오늘 살펴볼 책은 100 인생그림책입니다.
23년 21쇄인데 지금은 더 많이 인쇄되었겠죠.
제목을 생각헤볼까요?
우리가 100세까지 살 수 있을지 아닐지 모르지만
100으로 보고 매년 나이에 따라 큰 사건을 하나씩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0살에 모든 이들의 웃음 속에 태어났고 1/2살에는 손 가까이 있는 건 잡을 수 있고
아이의 발달에 따라 특징을 잘 파악했어요.


엄마가 다시 돌아온다는 믿음도 배우고
공중제비등 운동 신경도 발달하게 되고
맛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학교도 가고
사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관찰력도 생기고


자신에 대한 믿음도 생기고
아빠보다 더 잘하는 것도 생기고
점점 어른이 되어갑니다.


어느새 어른이 되었고
행복은 상대적인 거라는 것도 알게 되고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합니다.
나보다 더 사랑하는 누군가가 생깁니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삶에 지치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법도 배웁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배웁니다.


노년이 되어 이제 할 수 없는 것이 생기고 누군가를 보내야 하는 슬픔도 겪게 됩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나의 죽음도 준비합니다.
나이 한 살 한 살마다 잔잔하게 써 내려간 한 줄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내가 살아온 역사를 한 줄로 표현하면 어떨까요?
그 나이에 얻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나이를 먹는다는 건 하나씩 덜어내는 법을 배운다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 드니 덜어내는 법이 중요해지는 것 같네요.
폭풍과도 같은 젊은 시절 질주 했었다면
이제는 차근차근 덜어내고 느리게 가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같이 공유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각자 자기의 나이에 한 줄 평을 쓰면 좋을 것 같네요.
아직 살지 못한 나이는 내가 준비해야 할 것을 기록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