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추구1 바람이 분다, 가라 - 한강 소설. 삶과 죽음의 경계 바람이 분다, 가라한강2010.02.26 초판 1쇄 발행문학과 지성사책 속 문장 누군가의 죽음이 한 번 뚫고 나간 삶의 구멍들은 어떤 노력으로도 되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을 , 차라리 그 사라진 부분을 오랫동안 들여다보아 익숙해지는 편이 낫다는 것을 그때 나는 몰랐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을 그것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기 위해 달아나고, 실제로 까마득히 떨어져서 평생을 살아간다 해도, 뚫고 나간 자리는 여전히 뚫려있으리란 것을. 다시는 감쪽같이 오므라들 수 없으리란 것을 몰랐다. (64쪽) 모든 언어가 단 하나의 .. 2024.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