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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비소설

책, 세상을 탐하다-세상과 손잡기

by 까만여우 2009.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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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상을 탐하다 : 우리시대 책벌레 29인의 조용하지만 열렬한 책 이야기 상세보기

 

지은이장영희 외

출판사평단문화사

출간일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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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은 누군가 서가에서 빼내어 자유롭게 할 때까지는 감금되어 있는 영혼과 같다. '독서 삼매경'에 빠진 책벌레들의 책과 독서에 관한 아주 특별한 개인적 체험! 책 한 권이 우리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어떤 사람은 책을 통해 인생을 바꾸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가치관과 세계관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 책을 탐하는 책벌레 29인이 있다. 이 책은 우리시대 책벌레 29인들의 책과 독서에 관한 특별한 개인적 체험을 담아내고 있다. 자신들의 독서 경험과 그들이 탐할 수밖에 없는 책 이야기로, 그들은 '서가에서 빼내어 자유롭게 할 때까지는 감금되어 있는 영혼'인 책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책의 마력에 빠져들었다고 말한다. 그들이 어떻게 책을 탐하게 되었는지, 그들이 간직한 '내 인생의 소중한 책'은 무엇인지를 조용하고 은밀하면서도 열렬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책 읽으면 심심하지 않다고 말하는 개그맨 전유성은 웃음의 비결이 책이 있다고 말한다. 소설가 성석제는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까지 책도둑이었다고 고백하며,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인 공병호는 책 읽기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서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밖에 책을 척추로 읽어야 한다는 시인 이문재, 도서관 열쇠를 건네받고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아동문학가 김상욱 등 다양한 책벌레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 세상을 탐하다에는 사진작가 전미숙이 담아낸 '책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수많은 책으로 어지럽혀진 방에서 책 속에 파묻혀 책을 읽는 만화가

 

이 책은..

 

나의 평가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책에 대한 열정을 29인의 입을 통해 밝히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스물 스물 기억이 유년시절부터 기억이 피어올랐다.

 

언제쯤부터였는지는 모른다.

 

초등학교 그때 말로 국민학교 고학년 5학년부터인가

 

아니 그 전부터 였을거다

 

그때 계몽출판사등 출판사 영업하는 사람이 우리 집에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질이 끝나면 또 다른 전집을 사고 그렇게 초등학교를 보냈다.

 

역사 위인전, 문학책 명작소설

 

전집을 한질 받았을 때의 그 쾌감이라니

 

1권부터 차근차근 읽으면서 많은 희열을 느꼈다.

 

다 읽을 때 쯤이면 어김없이 그 아저씨가 왔고

 

난 또 새로은 책을 받았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었지만

 

분명 호사였다.

 

그렇게 책을 읽었고

 

중학교에 가면서 좀 더 구체적인 문학 책을 읽게 되었다.

 

이 때부터 내가 좋아하는 문학류를 본격적으로 읽었다.

 

세들어 살던 아줌마네서 빌려 읽은 삼국지는 잠을 잘 수 없게 만들었으며

 

시집 한권을 달달 외우고

 

도스토 예프스키에 푹 빠져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한국 단편 문학을 통해 삶의 다양한 군상들을 접하고

 

누구나 그렇듯이 대학은 사회 인문학의 천국이었다.

 

색다른 관점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다른 관점에서 책을 읽고

 

많은 책을 읽어내려갔다.

 

난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다.

 

어쩌면 모법 답안 처럼 살아온 인생이 답답하다고 샌각도 했었다.

 

그러나 그게 내 영혼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었던 건

 

책이었다.

 

난 책을 통해 사랑을 하게 되었고

 

세상을 보게 되었다.

 

내가 매일 보는 살밍 아니라 다양한 삶이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고

 

세상과 타인과의 소통의 방법도 책을 통해 배웠다.

 

지독한 외로움이 엄습할 때도 책을 통해 외로움을 극복했다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책을 추천해달라고 할 때가 난감하다.

 

책이라는게 그때그때 마음 가짐에 따라 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느날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읽었던 책이 갑자기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관심에 따라 성향에 따라 그때 그때

 

책은 다른 무게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래서 난 책을 추천할 때 참 난감하다

 

상대방이 지금 어떤 산태일지 몰라서

 

그래서 일반적인 책을 추천하지만......

 

 

 

나는 꿈꾼다.

 

좀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책 얘기 하기를

 

그래서 그들에게서 또 다른 관점을 배우고 싶다.

 

그리하여 내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내가 살아가는 동안 실수로 남을 아프게도 안하고 나도 아파하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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