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상세보기
지은이김정운
출판사쌤앤파커스
출간일20090605
장르심리학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의무와 책임감만을 지닌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 SERI CEO 김정운 교수의 ‘패러독스 아포리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 심리학』. 의무와 책임만 있고 재미는 잃어버린,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에세이다. ‘재미는 창조다’라는 키워드로 SERI CEO, 월간조선, 신동아 등에 연재되었던 김정운 교수의 칼럼을 재구성하고 있다. 성공을 향해 달음질쳐보아도 왠지 행복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듯하다. 위로받고 싶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이 시대의 남자들이다. 이 책은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로망에 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행동해보지 못한 남자들의 심리적 여백을 통렬하게 채워준다. 어느 순간까지는 ‘무작정’ 달려온 남자들, 그들이 왜 어느 순간 자아를 상실한 느낌이 드는지, 권위와 의무감에 탈출구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드는지, 어디서도 지친 영혼을 뉘일 곳을 찾지 못하게 되는지, 그것에 대한 ‘문화심리학적’ 분석서인 셈이다. 남자들의 현실 키워드 ‘아내’로 대별되는 ‘안정과 로망의 경계’를 저자 자신의 경험에 비춰 풀어낸다.
이 책은..
나의 평가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남자들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내 얘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
읽는 내내 얼마나 키득키득대고 웃었는지
옆에서 누군가가 봤으면 실성한게 아닌가 싶었을 거다.
그정도로 재밌고 책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는 힘이 있다.
게다가 어찌나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하는지
너무나 공감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 그런가?
아니 그보다도 감수성이란 부분이 나와 코드가 맞아서일까?
저자가 슬프고도 에로틱한 여자를 좋아했지만 건강한 여자를 만나 가끔 결혼을 후회하지만
난 예술적 기질이 있고 풍부한 감수성이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 사람과 결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결혼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
그냥 묵묵히 바라봐주고 감정에 휘들리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다행인지
처음엔 어찌 저리 무미건조할까 했지만 그게 살아갈 수록 얼마나 다행인지
부부란 서로의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는게 아닐까
모자란 부분을 채워가며
살아갈 수록 두사람의 성격의 중간지점으로 합일 하는거 그게 결혼이 아닐까
하여 나이들수록 하나가 되는 그런거
그러나 일상의 소중함을 모르고 그냥 지나칠 때
가끔 일탈을 꿈꾼다
아마 저자가 침실의 조명을 바꾸고 시트를 하얀 색으로 바꾸는 것 처럼
그리고 감정을 드러낼 줄도 알아야 한다
시대가 달라졌다
숨가쁘게 달려오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그리고 무언가를 자꾸 해야만 하는 그런 나이도 지났다.
우리의 시대는 축적과 달음질의 시대가 아니라
뒤돌아보고 창조하는 시대다
예전처럼 리추얼이 강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그런 의식 자체가 없다.
하여 현대인은 공허하다
존재감이 없다.
이제는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한다
예전에 비해 모임이 많은 것도
남자들이 골프를 칠 때 나이스 샷을 들었을 때 느끼는 쾌감 존재감에 빠지는 것 처럼
수명을 점점 길어지고 우리는 많은 시간을 살게 된다
하여 우리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타인의 눈으로 바라보기
그리고 소소한 일상의 리추얼을 충분히 느끼기
많은 감동과 감탄하기
즐겁게 살기다.
캠핑카를 사고 싶은 저자처럼 나도 캠핑카를 사서 누비고 싶다.
재밌고 즐겁게 살고 싶다
지금의 시대는 그런 시대다
그렇다고 나혼자만 즐거울 수는 없다.
관계속에서 즐거움
그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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