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THE ROAD) 상세보기
지은이코맥 매카시
출판사문학동네
출간일20080610
장르영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대재앙이 일어난 황폐한 지구에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의 여행!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코맥 매카시의 장편소설『로드』. 대재앙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길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명이 파괴되고 거의 모든 생명이 멸종한 무채색의 땅. 작가는 지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시적인 언어로 우리가 어렴풋이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황폐함을 묘사하고 있다. 대재앙이 일어난 지구. 하늘을 떠도는 재에 가려 태양은 보이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잡아 먹는다. 그런 황폐한 땅에서,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희망을 찾아 길을 걷는다. 아버지와 아들은 바다가 있는 남쪽을 향해 나아가지만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왜 그곳으로 가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아버지는 '우리는 불을 운반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할 뿐이다. 그들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담은 카트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자살용으로 남겨둔 총알 두 알이 든 권총 한 자루가 전부다. 위기를 맞을 때마다 남자는 더 큰 고통을 겪기 전에 아들을 죽이고 자신 역시 목숨을 끊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고뇌에 휩싸인다. 하지만 온갖 역경과 회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시 남쪽으로 묵묵히 길을 나선다. [양장본]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소설은 대재앙이 일어난 황폐한 지구를 배경으로 한, 인간에 대한 가장 끔찍한 보고서이자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보고서라는 평가를 받았다. 평단과 언론이 '코맥 매카시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한 이 작품은 2007년 퓰리처 상, 2006년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하였으
이 책은..
나의 평가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읽는 내내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와 <눈먼자들의 도시>가 떠올랐다.
<나는 전설이다>의 황량함 고적함 외로움 처연함이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느꼈던 인간의 욕망 원초적 욕망의 모습
두 이야기에 또 하나가 첨가된 듯한 느낌이다.
대재앙 이후의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혼자 살아 남아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외로울 수도 있고
윌 스미스는 영화에서 계속 중얼거린다.
마치 누가 있는 것처럼
말을 언어를 잊지 않기 위한 몸부림처럼 느껴지고
그래소 더 그게 외롭게 슬프게 보이기도
어떤식이었든 무슨 이유로 였든 지구는 대재앙을 맞았고
잿빛으로 변해갔다.
무채색의 지구로 변했으며
거리는 도시는 황폐해졌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아야 했고
그 삶이 버겁고 두려운 사람들은 죽음을 택하기도 한다
나는 어떨까?
죽음을 선택할까?
그러나 목숨은 붙어있고 아버지는 아들로 인해 삶의 끈을 놓지 않는다.
아버지와 아들은 살아있음으로
따뜻한 남쪽으로 계속 걸어간다.
실제로 거기에 뭔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니 없을지도 모르지만
한가지 희망을 품고 길을 계속간다.
걸어가면서 추위와 배고품을 이겨내야 했으며
굶주림에 인육을 먹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도둑들을 만나기도 하고
서로 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들
아버지와 아들은 살아야 한다.
아버지는 아들이 있기에 아들을 책임져야 하고 그래 살아야 한다.
아버지와 아들은 이야기를 한다
불을 운반한다고
그건 희망이 아닐까?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과 약탈자와 어린아이를 만날 때마다
아이는 도와주고 싶어한다.
끊임없이 손을 내밀려고 하지만
번번히 아버지는 만류한다
살아야하기에~
인류의 멸망 앞에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어떤 모습일까?
줄거리는 단순한것 같지만 가슴이 울컥해진다
황량한 잿빛거리와 무채색의 환경이
카트에 먹을것과 담요등을 담고 끄는 아버지와 아이
그들에게는 목숨을 지켜줄 총과 먹을 게 담겨있는 카트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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