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내고 운동을 해본 적이 적이 없던 내가 자꾸 근력이 떨어지고
등이 굽고 어깨가 굽어서 이제 마지막이다 싶은 생각으로 돈을 내고 요가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고 움직이는 거 걸 싫어하는 내가
내 몸도 걱정되기도 했고 딸의 건강 상태도 안 좋아 보여 같이 운동을 시작했다.
활동적이지도 않고 운동을 싫어하는 내가 그나마 움직임이 적은 운동이란 생각으로 요가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처음엔 처음 힘들었다. 힘들 땐 왜 내가 돈을 내고 이렇게 힘들게 할까 후회하기도 했다.
운동을 하고 나면 몸은 힘들면서도 개운했다.
동작 하나 따라 하는 것도 힘들고 숨 쉬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숨 쉬는 자세 하나만으로도 땀이 흠뻑 났다.
매일 운동을 하는데 월요일은 스트레칭 위주로 요가를 하고 학교가 필라테스 기구 운동을 작은 볼 큰 볼 끈 핸들 같은 거 그리고 플라잉 요가 매일매일이 다른 수업이었다 지루할 틈이 없다.
가가의 기구를 이용한 수업은 힘들지만 재미있다.
근육을 쓰는 게 달라서 뭐가 더 좋고 나쁘고 힘들고 덜 힘들고 가 없다.
그중에서 단연코 플라잉 요가는 꽃이다.
처음엔 발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해먹을 내 몸에 감는 것만으로 아팠다.
그만큼 내 몸에 근육이 없어서 지탱도 안되고 힘만 들었다.
이제 3개월 하고 나니 굽었던 들이 펴지고 자세가 많이 똑바로 되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주변 사람도 자세가 똑바로 퍼졌다고 요가 효과 봤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등이 펴지고 근력이 생겼다.
안되던 동작들이 조금씩 되고 플라잉 할 때 해먹에 매달리는 게 안되고 동작이 아나 오고 살만 아팠는데 이제 조금 근육이 생겨 덜 아프다. 그리고 지탱하는 힘도 생겼다.
플라잉 초기에는 소화가 안되고 아프고 어지러웠는데 몸이 조금씩 적응되니 플라잉 한 날은 몸이 개운하다.
딸도 근육이 생겨 처음보다 좋아졌다.
딸은 처음엔 뒤로 넘어지고 얼굴이 새빨개지고 저러다 죽는 거 아닌가 했는데 이젠 제법 잘 따라 한다.
우리가 얼마나 체력이 없었던 건지 운동을 하면서 새삼 알게 됐다.
이 운동은 끝까지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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