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상세보기
지은이황선미
출판사사계절
출간일20020415
장르문학/고전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삶과 죽음, 소망과 자유 등의 심오한 주제가 담긴 동화이다. 꿈을 간직한 삶의 아름다움과 당당함 그리고 지극한 모성애의 승화 과정이 독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 독서 감상 포인트!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주인공 잎싹이 소망을 굳게 간직하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과 독특하고 개성적인 등장인물의 다양한 삶을 통해 오늘의 어린이들로 하여금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과 반성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토론을 한다는 건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 저런 면도 있구나
저런 생각도 할 수 있구나
나와는 다른 생각들을 접하게 된다는 거
정말 재밌고 신난다.
이번 독서 토론을 하면서 그런 묘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3개조로 나누어서 한 독서토론이었는데 각각 조마다의 특성이 있었다.
1조는 정체성 배타성 사회성이라는 세개의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잎싹이의 자아 정체성 을 찾기
잎싹 이라는 이름을 지으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고 알을 품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되는 잎싹의 관점
그러나 닭장을 나온 잎싹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당 식구들
자기의 틀밖에 있는 자들에 대한 배타성
다수의 횡포와 폭력성 에 대해
세번째는 초록머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사회성에 대해
2조는 꿈과 희망 을 갖고 사는 잎싹 처럼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나갔다.
사랑과 헌신이라는 주제와 꿈을 갖는 것에 대한 이야기
3조는 빈둥지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잎싹이는 폐계의 나이에 사람으로 말하면 중년의 나이에 소망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그 나이에 실현했다.
좀 더 빨랐다면 더 좋았을 것을
나이든 뒤에 한다는 건 정말 더 어렵다.
초록머리를 기르면서 자신과는 다른 엄마를 보는 초록머리를 통해 외로움도 느꼈다.
잎싹은 초록머리를 보면서 더 많은 외로움을 느꼈을 테고
빈 둥지 같은 마음이 진하게 다가와서 마음이 아팠다면서
또 다른 어떤 분은 인생을 왜 그리 힘들게 사느냐고
관습 정해진 틀에 맞추면서 사는게 편하지 않느냐고
마당에서 그냥 살면 되지 않겠냐고
그러면 편하지 않겠냐는 분의 이야기도 있었다.
어느 것이 옳은지
아니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아니지만
여러 생각이 들게 한다.
똑같은 책을 읽고 느끼는게 다르다는 거
생각이 다르다는 거
그리고 접근법이 다르다는것에 대해서
색다른 체험과 재미를 느꼈다.
대화란 토론이란 이런거구나를 알게 해준 이번 독서 토론
처음 독서토론을 했을 때는 한사람의 이야기에 끌려 그 이야기만 공론화 되었는데
다양한 접근법과 생각과 깊이에 재미가 있었다.
'아동, 청소년도서 > 자아존중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릴라 (0) | 2010.04.14 |
---|---|
사랑에 빠진 개구리-사랑의 감정 (0) | 2010.03.24 |
동물원 (0) | 2007.10.12 |
지하 정원-그림책에서 만나는 또 다른 삶의 모습 (0) | 2007.09.14 |
어린왕자-길들여지기 (0) | 2007.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