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존 세스카
보림 출판사'
2008년
전에 재미있게 일었던 책을 오래간만에 읽었다.
요즘 같은 때에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줄거리....
늑대는 할머니 생일 케잌을 만들려고 하는데 설탕이 다 떨어져서 설탕을 꾸러 이웃에 사는 돼지집에 간다. 설탕을 꾸러 간 돼지가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지푸라기로 만든 집이 무너지고 그 밑에 돼지가 죽었어. 돼지는 햄이잖아 그래 돼지를 먹어치웠지.
그리고 다시 설탕을 얻으러 갔는데 그 집은 나뭇가지로 집을 지었지. 턱수염을 깎는다고 못 들어온다는 거야. 그때 재채기가 나왔지. 그랬더니 이 집도 무너졌어 그 밑에는 돼지가 있었고. 그래서 또 그 돼지를 먹었어. 옆에 사는 돼지네로 갔는데 버릇없는 돼지가 할머니 다리나 부러지라는 거야. 설탕은 안 주고 할머니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데 화가 나는 거야 그래서 집을 부수려고 하는데 신문기자가 나타났지. 그러고 나서 신문에 실렸어. 신문에 실린 이야기는 지금까지 알아왔던 이야기지.
우리는 동화책을 읽을 때도 아니 다른 책을 읽을 때도 타인과 대화할 때도
주인공의 입장이나 내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해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진실에 다가간다는 건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지금껏 알아왔던 아기 돼지의 입장에서 써 왔던 이야기만을 진실로 알고
늑대의 입장은 뭐였을까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언론에 대한 문제제기도 할 수 있다.
설탕 한 컵을 꾸러 왔다는 이야기는 흥미를 끌지 못하기 때문에
흥미를 끌기 위해 돼지 두 마리를 먹은 것을 강조하고 그렇게 이야기를 꾸민다.
우리가 글을 쓸 때는 개인의 감정이나 생각이 들어가지만 언론이라는 신문 방송 매체에 대한 글은 어떠해야 하는가
언론은 좀 더 진실에 다가서는 글을 써야 되지 않을까
이 책은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겠다.
저학년의 경우라면 늑대의 입장과 돼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고 고학년 이상은 진실에 다가서는 방법 언론 플레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
-----이야기 나누기
1. 시작 전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의 얘기는 뭐라고 생각하니?
늑대의 습성에 대한 이야기 해보기
2. 늑대의 입장 돼지의 입장 정리하기
이 부분을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각각 돼지와 늑대가 되어 역할극이나 토론을 해본다.
3. 언론매체의 역할 기능은 어떠해야 하는가
4. 이 책에서 죽은 돼지를 보고 늑대가 취해야 할 행동은?
5. 첫째 돼지의 폭력에 대응하는 늑대의 폭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6. 우리가 살면서 오해했던 적이 있었나? 또는 오해받았던 적이 있었나?
7. 늑대는 할머니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하면 미쳐버린다고 했다.
그렇게 나를 미치게 하고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게 하는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나?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방식은 어떤가?
8. 선입견을 갖고 대했을 때의 오류에 대해 생각해 보기
<참고하거나 같이 읽어보면 좋은 책>
너와 나/ 심청이가 무슨 효녀/ 바보처럼 잠만 자는 공주라/ 흑설공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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