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벼락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똥이야기입니다.
김부자는 돌쇠 아버지를 30년이나 부려 먹었는데 새경이라고 풀 한 포기 자라진 않는 조밭을 주었어요
그래도 돌쇠아버지는 기뻤어요.
돌쇠네는 가난해서 마땅한 거름이 없어 똥을 열심히 모았어요.
밖에서 똥이 마려우면 막 뛰어와서 집에 똥을 누곤 했지요.
하루는 잔치집에 갔는데 똘쇠아버지가 똥이 마려워 똥구멍을 막은 채 집으로 뛰어가는데
산중턱에서 참을 수 없어 똥을 누었지요.
그런데 오줌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그 오줌을 낮잠 자던 산도깨비가 맞았어요.
그 바람에 돌쇠 아버지는 털썩 주저앉아서 똥을 못누게 하자 발을 동동 굴렀어요.
귀한 똥 때문에 눈물까지 글썽이자 산도깨비는 김부자네의 똥을 모두 돌쇠네로 달라고 했지요.
그 바람에 돌쇠네는 농사를 아주 잘 지었어요.
고구마를 캐는데 금가락지가 같이 나오자 돌쇠아버지는 금가락지를 갖고 김부자한테 가지고 갔지요.
김부자는 그간의 일을 듣고 훔쳐간 동을 갚든지 곡식을 몽땅 내놓으라며 매를 때렸습니다.
돌쇠 아버지는 산도깨비를 찾아갔지요.
그러자 도깨비는 온 세상의 똥을 김부자네로 가게 했어요.
김부자네는 큼지막한 똥산이 되어버렸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은 그 똥거름으로 농사를 져 풍년 노래가 울려 퍼졌어요.
그림에 똥산에 김부자와 고양이의 발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김부자는 죽지 않았을 겁니다.
발문
1. 사실적 발문
-돌쇠 아버지는 고구마를 캐다가 나온 금가락지를 어떻게 했나요?
-돌쇠 아버지가 새경으로 받은 것은 무엇이었나요?
-돌쇠네는 거름으로 무엇을 모았나요?
-돌쇠 아버지가 잔찻집에서 급하게 뛰어간 까닭은?
-김부자는 금반지를 가지고 온 돌쇠 아버지를 어떻게 했나요?
2. 해석적 질문
-고구마를 캐다가 나온 금가락지를 김부자에게 갖다 주었는데 왜 그랬나요?
-새경으로 김부자는 돌밭을 주었는 데 왜 그랬나요?
-돌쇠아버지는 새경으로 돌밭을 주었는 데 왜 기뻐했나요?
-김부자는 왜 똥벼락을 맞았나요?
-김부자는 시커먼 속을 드러내보였습니다라고 했는데 그 뜻은?
-돌쇠 아버지는 산도깨비가 준 똥을 좋아했는데 왜 그랬을까요?
-새경으로 돌밭을 준 김부자의 성격은?
3. 적용적인 질문
-나라면 금가락지를 어떻게 했을까?
-밭을 만드는데 거름이 필요한 것처럼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것은?
-내가 김부자라면 돌쇠아버지한테 어떻게 했을까?
-내가 돌쇠라면 새경으로 돌밭을 받았을 때 어떻게 했을까요?
-내가 한 일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을 때를 생각해 보고 그 해결법은?
-어떤 상황일 때 산도깨비를 만나고 싶은가?
-돌쇠 아버지처럼 밖에서 똥이 마려울 땐 어떻게 했나?
-김부자 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나?
-돌쇠 아버지처럼 성실히 산 일한 사람은? 또는 그런 경험은?
-
'아동, 청소년도서 > 전래, 명작,패러디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점 잘치는 훈장 (0) | 2014.06.17 |
---|---|
열두띠 이야기 (0) | 2013.07.09 |
아기 돼지 세자매-또다른 돼지 삼형제 (0) | 2011.06.28 |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0) | 2010.05.28 |
인왕산 호랑이와 강감찬 (0) | 2007.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