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
- 저자
- 크리스 메리코글리아노 지음
- 출판사
- 민들레 | 2009-09-22 출간
- 카테고리
- 인문
- 책소개
- 아이들에게서 결핍된 것은 주의력이 아니다! ADHD의 해결, 약...
나는 이 책을 통해 학교제도의 개혁을 위해 대량복제가 가능한 해결책이나 양식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문제가 되는 방식으로 배우고 행동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고 피력한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무슨 전염병처럼 퍼지는 뇌의 생화학적 결함이 있다는 기계적 이론에서 벗어나 아이들 개개인의 내외면적 삶의 질에 대한 인정 어린 배려가 필요한 때다.
가르치기 힘든 아이들의 삶을 나와 함께 아주 가까이서 지켜봄으로써, 학부모와 교사, 행정가와 정책입안자 모두가 심적 고통을 겪는 아이들이 어떤 낙인이나 약물 없이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참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들어가는 이야기 중에서
사실 나도 아이들이 부산스러운 행동을 하면 못 견딘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아이들을 보면 참 아이들이 부산스럽고 시끄럽고 주의력 결핍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 반에 세명 정도는 이런 아이들이다.
그런데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그런 아이들이 있는데 유독 지금 그런 아이들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약물치료를 한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더 많아졌다.
무엇이 문제일까?
과거와 지금이 달라진 것이 무엇일까?
과거에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공각과 시간이 있었다.
지금은 아이들이 맘껏 뛰놀지도 맘껏 생각하지도 못한다.
잘 짜인 틀 안에서 행동해야 한다.
아이들이 생각할 틈도 없다.
생각은 어른들이나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학교가 정해놓은 스케줄에 따라 행동한다.
스케쥴에 맞지 않는 아이들은 교사나 학부모가 힘들어한다.
우리 아이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어린아이들에게 잘 짜인 각본은 힘들다.
교육이라 함은 정해진 틀대로 하는 것이 아닌데
우리의 교육은 정해진 틀에 맞춰서 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과정이 그러하듯이
ADHD는 우리가 사회가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봐야 한다.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상상해 보고 부딪쳐보면서
스스로 자신을 제어하게 된다.
아이들의 자생력으로
그런데 우리는 그런 기회를 아이들에게서 박탈하고
ADHD라는 오명과 약물로 제어하려고 한다.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의 책은 의미가 있다.
모든 아이들은 자신만의 계발과정이 따로 있다. 학교는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공동체여야 한다.
학교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아이의 정서적 건강을 최우선시한다. 모든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어루만져주는 손길이 필요하다....... 프리스쿨의 성공비결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다.
부모와 충분히 교감하지 않은 아이
아버지와 유대감이 없는 아이들이다.
그들은 사랑의 따스한 손길을 필요로 한다.
정서적 교감 없이는 이들을 치료할 수 없다.
공통의 잣대로는 이들을 교육할 수 없다.
ADHD라는 진단으로 괴로워하는 부모를 위해
그런 아이들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부모와 교육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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