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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문학

데카메론-보카치오의 사랑 이야기

by 까만여우 201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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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

저자
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출판사
동서문화사 | 2007-10-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단테의 신곡에 비해 인곡(人曲) 또는 지상(地上)의 곡(曲)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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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언
 단테의 신곡에 견주어 조반니 보카치오의 테카멜론은 인곡이라고 부릅니다.
단테의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에 각 33편과 지옥의 총 편 1편 해서 100편이고
보카치오의 데카메론도 100편으로 인곡이라고 불러 마땅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데카메론은 이탈리아어로 쓰인 최초의 산문으로 된 최고의 문체를 자랑하는 소설입니다.
 보카치오가 1349년에 쓰기 시작하여 1353년에 끝낸 소설입니다.


2. 본론
 1348년 페스트가 창궐하여 피렌체를  휩쓸어간 시기에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피신하기에 이릅니다. 시체는 여기저기 나뒹굴고 삶의 희망도 없어진 피렌체를 적나라하게 첫째 말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이런 상황 속에서 다소나마 위안을 얻기 위해 그리고 페스트의 위험으로 조금이라도 피해보고자 7명의 귀부인과 3명의 청년이 피렌체 시외의 피에졸라 언덕에 있는 별장으로 옮겨가 살게 됩니다.
이들은 이주동안 머무르는데 그리스도의 수난일인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휴식을 취해 실질적으로 10일에 해당하는 날에 10명이 하루에 각 한편씩의 이야기를 합니다. 
데카라는 말이 그리스어로 10일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 속에는 왕 수도원장 성직자 귀부인  노예 하녀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00편의 이야기 속에 성직자에 대난 부정적인 이야기 때문에 가톨릭적 윤리관에 어긋난 것이라 하여 돼 외시 되었던 적도 있으나 이 이야기들은 대체적으로 사실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고 사회를 비유적으로 풍자들 해주고 있어 그 당시의 시대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0일 동한 한 명씩을 뽑아 왕으로 선출하여 주제를 정해 그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첫째 날과 아홉째날은 주제가 자유이고
둘째 날은 많은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나서 행복한 결말을 맺는 이야기
셋째 날은 갈망하는 것을 획득하는 이야기
넷째 날은 불행한 사랑의 결말을 갖는 이야기
다섯째 날은 행복한 사랑의 결말을 맺는 이야기
여섯째 날은 재치를 이용하여 교묘한 응답을 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난 이야기
일곱째 날과 여덟 배날에는 부부간이나 남녀 간에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
마지막날에는 고상하고 관대한 주제나 영혼의 위대성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100편이 이야기가 저마다 다르며 보카치오의 이야기 기술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보카치오가 다 창작을 한 것이 아니고 떠도는 이야기 또는 이전에 썼던 이야기 등을 모아서 써놓은 것이지만 그의 이야기 기술과 그 이야기들을 질서 정연하게 묶어놓음 것은 감탄할 만합니다.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오는 이 시기에 페스트로 인해 사회는 도덕적으로 문란해졌습니다.
그 문란한 사회상이 그대로 데카메론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에 관련된 이야기가 7-80%에 달하는데 처음에는 단지 성적인 것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겠으나 이 책을 다 읽고 책을 덮을 무렵에는 보카치오의 인간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움 자연스러운 것을 추구하는 보카치오를 느씰 수 있습니다.
과거 성에 대해 억압받고 감추고 자신의 감정을 누르고 살고 
자기 자신의 모습을 애써 숨기며 살았던 모습에서
이제는 자신을 드러내고 종교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며 삶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결론
 데카메론을 일가벼면 우리가 흔히 접했던 이미 알고 있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변형된 이야기들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데카메론은 수 없이 많은 이야기로 변형 각색된 이야기다.
아직도 이 새대에 우리가 읽고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리의 사랑은 어떤지.
숱한 사랑이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의 사랑은 어떤 모습을 해야 하는지
나의 사랑은 어떠한지 물음을 갖게 한다.
 
@여기서 잠깐 주인공의 이름에 담긴 뜻
판피네아-엄숙한 여자  피로메나-노래를 좋아하는 여자  네이피레-매력적인 여자  라우렛다-작은 월계수
파로코로-온몸이 사랑  피로스트라트르-사랑에 얻어맞은 사내
이름의 뜻을 알고 있으면 더 이해가 되고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