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야지 했던 책을 몇 년 만에 읽었다. 그동안 잊고 있었다.
무엇에 바빴던건지. 한편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책을 발견했다.
꼭 읽어야지 했던 책이었다.
유럽도시를 통해 철학을 만난다.
무엇보다 쉽게 철학을 정리해 두었다.
게다가 여행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도 만들었다.
역사를 되돌아보는 일은 '즈김'을 알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지 않은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것도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를 재확인하는 일이다. 생각하는 힘으로서의 철학 생각하는 과정으로서의 철학을 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1. 책의 구성
1권
1) 비엔나-논리실증주의
20세기 전반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등장한 비엔나 학파의 과학에 대한 무한 신뢰에 대한 탐사다.
비엔나 서클은 논리 경험주의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세계관이다.
그로나 과학적 세계관은 하나의 지식일 뿐이다,
아이소타이프-대중을 사회 경제교육을 하기 위해 시각디자인에 관심을 두었다. 숫자대신 상징적인 도형이나 정해진 기호를 조합시켜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2) 파리-포스트모더니즘 철학
포스트모더니즘은 과학적 세계관을 전복한다.
다문화 시대에 다름을 인정한다.
3) 실재의 귀환-리얼리즘
절대주의와 상대주의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세계관 리얼리즘이다.
4) 피렌체-르네상스철학
근대의 출범을 알리는 근대적 인간의 탄생으로 근대적 인간은 나의 눈으로 세게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나의 눈은 신의 눈이 아니라 인간의 눈이다.
이로 인해 미술에서는 원근법이 건축에서는 투시도가 나온다.
그것은 또 정확하게 카메라를 탄생시킨 과학의 원리이기도 하다.
르네상스시대의 시각법은 공간을 합리적으로 분할하는 근대 합리주의 경험적 시각을 중시한다는 근대적 경험주의를 배태한다.
5) 암스테르담-근대합리주의
근대 합리주의자 데 가르트와 스피노자를 만난다.
데카르트는 근대 세계를 세우는 방식으로 이성을 내세웠다.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성은 이치에 맞게 생각하는 응력이며 철학의 제일 원리를 이끌어내는 힘이다.
6) 에든버러-근대 경험주의
세계의 원리는 이성이 아니라 경험이다.
존 로크가 씨를 뿌린 이 사상은 정치이념으로 자유주의 정부론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정치 질서를 가진 세계를 건설했다.
데이비드 흄에 의해 완성된 경험주의는 아담 스미스를 통해 시장을 강조하는 자본주의 경재론을 탄생시켰다.
데카르트의 철학의 제1원리인 생각하는 나에서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내 안에 있는 세 종류의 관념을 분석했다.
내 마음 바깥에 있는 사물에서 온 왜래관념, 내 마음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인위관념, 오로지 생각하는 나에서 비롯된 본유관념이다.
이러한 본류관념으로 데카르트는 생각하는 나, 수학의 원리, 도덕의 원리, 신의 관념을 들었다.
그러나 로크는 본유관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우리의 마음은 그냥 텅 비어 있는 것이고 그것을 채워나가는 것은 인간의 경험이다.
2권
7) 쾨니히스베르크-칸트철학
계몽철학의 주춧돌을 놓은 칸트는 이성과 경험을 선험이라고 묶었다.
인식은 경험에서 시작하지만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이성은 경험에서 온 것이 아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의 모든 앎은 경험과 함께 시작한다.
그러나 모든 앎이 경험에서 나왔다는 것은 아니다.
안다는 것은 경험적인 것과 경험과 무관하게 하는 선척적인 것이 있다.
경험을 뛰어넘지만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선험의 철학이며 이성의 힘으로 이성을 비판하는 비판의 철학이다.
아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사피레 아우레)
타인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선언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칸트 철학은 근대철학의 완성이다.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제1비판으로 순수이성비판
나는 무엇을 마땅히 해야 하는가-제2비판으로 실천이성비판
나는 무엇에 희망을 거는가-제3비판으로 판단력 비판
이성은 오류를 막는 것이고 이성의 비판은 살아 움직여야 한다.
비판이 멈추면 이성은 부패한다는 이성을 중시한 합리주의다.
칸트는 생각하면 할수록 늘 존경과 외경심을 갖게 하는 유인한 두 대상은 별이 빛나는 저 하늘과 내 마음속의 법칙이라고 실천이성비판의 마지막 구절이기도 하며 묘비명으로 썼던 구절이다.
보편타당한 자연법칙 정언명령으로 행위하라.
타인을 목적으로 대우하지 마라
8) 베를린-탈근대를 예비한 헤겔철학
헤겔에 이르러 탈근대의 조짐이 보인다.
선험적 환원 곧 객관의 경험적 내용을 주관의 형식으로 환원하는 것을 형식주이라 비판하고 객관과 주관을 서로 얽혀있는 상호 매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았다. 변증법이다.
헤겔철학의 최종목표는 절대정신의 자기완성이다.
9) 런던-마르크스철학
자본주의가 태동하던 시기 런던에서 집필을 하던 마르크스를 만난다.
10) 바젤-니체철학
바젤에서 만난 니체를 통해 신은 죽었다.
근대가 생각한 보편적 인간이란 허구라는 사실을 만나게 된다.
니체는 소크라테스철학이 고대 그리스의 철학을 타락시켰다고 봤다.
가치의 탈 가치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정립해야 한다.
새로운 가치의 정립은 권력에의 의지 초인의 개념을 말하는 것이다.
세계는 불완전하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합리적인 이성으로는 파악되지 않는다.
이사상은 하이데거의 사상으로 변화 발전하다.
11) 아테네-현재의 거울로서 그리스철학
고대 서양철학의 원류인 소크라테스를 만난다.
12) 로마-서양 사고의 틀을 만든 중세철학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과 그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만난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을 만난다.
2권으로 쓰인 이 책은 도시를 통한 서양철학의 안내서이다.
쉽고 재미있게 써졌지만 결코 쉬운 책이 아니다.
철학을 입문하기 전에 읽을 책이다.
도시를 통한 철학 입문은 맛보기다.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 어떤 관점으로 철학자들이 사유했는지는 철학자들의 저서를 통해 알아봐야 할 것이다.
칸트 니체의 철학은 맛보기용이어도 참으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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