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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2일차-김영갑갤러리, 섭지코지,성산일출봉,광치기해변,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용두암

by 까만여우 2015.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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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여행을 하는 날이다.

일찍 나간 덕에 김영갑 갤러리는 오픈을 하지 않아 기다렸다.

9시반에 오픈하는 걸 9시 오픈한다고 생각하고 출발 해서 기다려야 했다.

그러니 여행의 묘미란 바로 그런것이리라.

30분의 여유를 갖고 주변의 하늘과 들꽃 나무를 바라 볼 수 있는 여유

작은 것의 소중함, 풍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루게릭병으로 일찍 세상을 뜬 그의 육성을 들으며 눈시울이 불거졌다.

그가 찍었던 사진들을 감상하며 오름의 세계를 간접 체험했다.

폐교를 꾸며 만든 갤러리에서 그의 사진과 야외 조각품들을 감상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고 1982년부터 제주를 오르내리며 사진 작업을 했다.

1985년에 제주에 정척허면서 바닷가와 중산각 한라산 마라도 등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다.

폐교를 갤러리로 꾸며 2002년에 물을 열엇고 2005년에 불치병으로 세상을 떴다.

 

그 다음 간 곳은 올인 드라마의 마지막 회인가를 찍은 곳 섭지코지다.

드라마의 장면이 더올랐다.

무엇보다 화면으로 본 것보다 더 아름답다.

섭지코지와 섭지코지에 위치한 지퍼박물관 내부의 작품들

 

옛 추억을 떠올리며 간 성산 일출봉

 

그 부근의 광치기 해변

광치기 해변은 초록빛 지의류 때문에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늦가을임에도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다.

개인 꽃밭으로 사진을 찍으면 1인당 1000원이란 푯말이 눈에 거슬린다.

아름다움을 서로 나눠가진다면 더 좋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용눈이 오름

억새길이 나 있는 용눈이 오름은 갈대로 인해 누르스름한 빛을 띤다.

또 다른 오름인 다랑쉬 오름은 침엽수도 있고 나무들이 많다

용눈이는 갈대로 인해 누르스름하다면 다랑쉬는 초록빛과 갈색을 띈다고 해야하나

용눈이는 능선이 완만해서 오르기 쉬운데 반해 다랑쉬는 가파르다

조금은 각오를 해야 한다.

다랑쉬에 오르면 아끈다랑시가 내려다 보인다.

오름에 매력을 느꼈다.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오름이 김영갑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고 직접 오르면서 오름이 갖고 있는 매력에 빠졌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다른 오름들을 그리고 계절마다 바뀌는 오름을 느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비자림은 수백년된 나무들이 즐비하고 태고적 신비의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비자나무는 나뭇잎이 한자로 비자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연리목과 고려시대의 나무로 수령이 800년이 넘는 새천년 나무의 모습

제주시에 위치한 용두암

비행장덕에 비행기가 뜨는 장면도 볼 수 있고 해안가 야경의 매력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