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adow of change
본문 속으로
as if the water were past all moods and tenses of emotion and had settled down to a tranquility unbroken by fickle dreams.
호수는 갖가지 감정과 곤두선 기분을 다 지나치고 마침내 변덕스러운 꿈에 휘둘리지 않는 고요 속에 둥지를 튼 것 같았다.
Miss Lavendan and Mr, and Mrs. Allan gone -how lonely the manse looks with the shutters all closed! I went past at last night, and it made me feel as if everybody in it had died.
라벤더 아주머니 엘런 목사신 부부도 다 떠나가고 목사관 덧문이 모조리 잠겨 있는 걸 보니까 얼마나 쓸쓸한지 몰라. 어젯밤에 거길 지나는데 그곳에 살던 사람이 다 죽기라도 한 것처럼 쓸쓸했어.
' So passes the glory of this world, ' concluded Anne, with a laugh in which there was a little note of regret. His never pleasant to have our old shrines desecrated, even when we have out- grown them.
앤은 명랑하게 말했지만 웃음 속에는 아쉬움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예전에 성지라고 여겼던 곳이 훼손된 걸 보면서 마냥 즐거워할 수는 없었다. 비록 그곳을 성지라고 생각할 만한 나이를 훌쩍 넘겼다 해도 마찬가지다.
We mustn't let next week rob us of this week's joy.
우리는 다음 주에 일어날 일 때문에 이번주의 기쁨을 빼앗겨서는 안 돼.
"Everything is changing - or going t change, " said Dana sadly. " I have a feeling that things will never be the same again, Anne, "
"We have come to a parting of the ways, I suppose, " said Anne thoughtfully, "We had to come to it. Do you think, Diana, that being grown-up is really as nice as we used to imagine it would be when we were children?"
" I don't know - there are some nice things about it, " answered Diana, again caressing her ring with that little smile which always had the effect of making Anne feel suddenly left out and inexperienced." But there are so many puzzling things, two. Sometimes I feel as if being grown-up just frightened me - and then I would give anything to be a kite girl again."
" I suppose we'll get used to being grown-up in tane, " said Anne cheerfully." There won't be so many unexpected things about it by and by - though, after all, , fancy it's the van expected things that give spice to life. Were eighteen, Diana. In two more years We'll be twenty. When I was ten I thought twenty was a green old age.
"모든 게 변하고 있어. 아니면 앞으로 변해가겠지, 앤, 모든 게 예전 같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들어." 다이애나가 서글프게 말하자 앤은 생각에 잠겼다,
"우린 갈림길에 다다른 거야. 어차피 여기로 올 수밖에 없었던 거라고. 있잖아, 다이애나. 어른이 된다는 건 우리가 어렸을 때 상상했던 것만큼 멋진 일일까?"
"모르겠어, 좋은 점이 아예 없지 않지만 당황스러운 점도 아주 많아. 가끔씩 어른이 되는 게 이유 없이 무서워지기도 해, 그럴 때마다 어린아이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뭐든지 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살짝 미소 띤 얼굴로 반지를 다시 어루만지며 다이애나가 대답했다, 앤은 이 미소를 볼 때마다 자기는 아무런 경험도 쌓지 못한 채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앤이 앤이 쾌활하게 말했다,
"머지않아 어른이 되는 일이 익숙해질 거야. 예상치 못했던 일도 점점 줄어들 테고.. 뭐 난 예상밖의 일이 인생에 양념을 쳐준다고 생각해, 다이애나, 우린 지금 18이야. 앞으로 주해만 지나면 스무 살이 돼. 열 살 땐 스무 살이 굉장히 많은 나이라고 생각했잖아.
I feel that I can face an army with banners - on all the professors of Redmond in one fell phalanx - with a chum like priscilla by my side.
깃발을 든 군대가 쳐들어와도, 아니 레드먼드의 교수들이 한데 뭉쳐서 들이닥친다 해도 프리실라 같은 친구가 옆에 있다면 자신 있게 맞설 수 있을 것 같아.
" I wonder if It will be -can be any more beautiful that this, " murmured Anne, locks around her with the loving. enraptured eyes of those to whome "home" must always be the loveliest spot in the world, no matter what fairer lands may lie under alien stars.
"그곳이 에이번리보다 아름다울까? 세상에 과연 그런 곳이 존재할 수 있을까? 난 잘 모르겠어." 앤은 길버트의 말이 끝나자 이렇게 중얼거리며 애정이 가득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황홀감에 젖었다. 낯선 도시의 별아래 마무리 아움다운 땅이 펼쳐져 있더라고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곳은 고향이라고 굳게 믿는 눈빛이었다.
" I'm afraid to speak or more for fear all this wonderful beauty will vanish just like a broken silence, " breathed Anne.
일부러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지 않는 거야. 침묵이 깨지면 이 놀라운 아름다움이 사라질까 봐 무섭거든. 앤이 숨을 내쉬었다.
"All your life, Davy, you'll find yourself doing things you don't want to do. "
데이비 너도 살다 보면 하기 싫은 알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야.
And she was richer in those dreams than in realities; for things seen pass away, but the things that are unseen are eternal.
현실보다 꿈속에서 더욱 풍요로웠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생각하기
-어른이 된다는 게 뭘까요?
어른이 되면서 달라진 게 있나요"
어렸을 때 어른의 나이를 몇 살부터라고 생각했나요?
-어른이 된다는 거 무서웠나요?
살면서 인생의 전환이나 뭔가 달라지는 것에 두려워했던 적이 있었나요?
이를테면 중. 고등학생으로 틀에 박힌 생활을 하다가 20대 대학생이 되면서 책임과 자유에서 두려움과 기쁨을 느꼈다든가 하는 것
-미래를 먼저 걱정하는 편인가요?
-고향이 있나요? 내 마음의 고향은 어디인가요?
내가 찾아갈 곳은?
-경치에 취해 넋을 읽고 바라보았던 적이 있나요? 어디인가요? 어떤 경치였나요?
-살다 보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가 있죠. 어떤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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