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플라톤 지음
출판사이제이북스
| 2010-01-15 출간
향연은 심포지엄으로 그리스인들은 음식을 먹으며 토론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의 향연은 아가톤의 집에서 벌인 심포지엄으로 주제는 사랑을 다루고 있다.
아가톤이 첫번째 비극으로 상을 탔을 때 극단원들이 그의 승리를 축하하는 감사의 제물을 바치기 위해 열린 잔치에서의 일이다. 이야기는 아폴로도로스가 아리스토데모스에게 전해 듣고 불충분한 것은 소크라테스에게 물어서 정리한 내용을 친구에게 해주는 형식이다.
에리크시마코스는 사랑의 신을 찬미하고 파이드로스부터 왼쪽으로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된다.
파이드로스
맨처음에 카오스가 생기고 다음에 창조의 신이 확고한 기반인 넓은 가슴의 대지 그리고 에로스가 생겼다. 모든 신들 가운데 에로스가 가장 먼저 창조되었고 가장 오래된 신이며 우리에게 가장 큰 혜택을 준다. 에로스는 가장 오래되고 존귀할 뿐 아니라 살아있을 때나 죽은 다음에나 인간이 덕과 행복을 얻도록 돕는 일에서도 가장 강력하다.
파우사니아스
아프로디테가 에로스와 분리할 수 없는 성질을 가졌고 아프로디테가 둘이므로 에로스도 둘이다. 두 아프로디테란 하나는 나이가 많은 쪽으로 우라노스의 딸이고 어머니가 없으며 하늘의 아프로디테이지만 또 하나는 나이가 어린 쪽으로 제우스와 디오네의 딸로서 세속의 아프로디테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에로스도 하늘의 에로스와 세속의 에로스로 나뉜다.
행위 자체로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행위가 이루어지는 방식에 따라 성격이 결정된다. 에로스가 절대적으로 선하고 찬양할 만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올바르게 사랑하는 에로스만이 선하고 찬양받을 만하다.
세속의 에로스는 저석 한 사람들이 느끼는 사랑으로 젊은이를 사랑하는 것과 여자를 사랑하는 것, 정신적이기보다 육체적이라는 것, 욕구의 만족을 목적으로 하고 욕구를 만족시키는 방식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늘의 에로스는 여성의 혈통이 없고 나이가 많아서 방종이 없다.
사랑의 문제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옳은 것도 절대적으로 옳지 않은 것도 없다. 모든 일이 그때그때의 사정에 달려있다.
하늘의 여신과 관련된 천상적인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사랑받는 사람이나 덕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라와 개인을 위해서도 가치 있는 일이다. 사랑은 육체의 사랑이 아닌 정신의 사랑을 천상적인 사랑을 해야 한다.
에리크시마코스
에로스는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것에 작용하고 있다. 절제 있는 사랑을 통해 합쳐지고 적절한 비율로 조화롭게 결합되었을 때 인간 그리고 동식물은 건강하며 해를 입지 않는다. 그러나 무절제한 사랑이 득세하면 파괴와 손상이 일어난다. 모든 존재한 것의 형성 원리로써의 에로스를 이야기한다.
아리스토파네스
인간은 처음에는 남자와 여자라는 성만이 있는 게 아니고 제3의 성이 있었다. 하나의 몸이었던 것을 둘로 나누어서 갈라져나간 반쪽을 그리워한다. 남녀동체인 경우는 이성을 사랑하지만 같은 성인 경우는 동성을 사랑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 몸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욕망에 대한 표현이 사랑이다. 우리는 서로 공감하고 같은 성질의 사람을 찾아 인도함으로써 사랑해야 한다. 본성으로 돌아가는 치유로서의 에로스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가톤
에로스는 노년을 증오하고 젊은이의 영역에 있다. 그러므로 에로스는 신들 중에 가장 젊다. 또한 아주 민감하며 부드러워서 모든 걸 감쌀 수 있다. 에로스는 아름다우며 용기와 절제가 있다. 장인이나 뮤즈들을 보면 에로스의 영향에 있으면 예술적 창조가 뛰어나다. 아름다움과 선 자체로는 최고이고 다른 사물이 있는 이러한 성질의 원인이다.
소크라테스
에로스는 대상과의 관계 속에만 존재하고 그 대상은 결여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에로 슨 아름다움이 결여되어 이고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기 때문에 모순이 된다.
-디오티마와의 대화
에로는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의 중간에 있다. 에로스는 선도 아름다움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신이 아니다. 그러므로 에로스는 가사적인 존재와 불사적인 존재의 중간자이며 정령이고 반은 신이고 인간이다. 정령은 중간자적 성질을 가졌으므로 신들과 인간 사이를 메우고 우주가 둘로 분리되지 않게 한다. 궁핍의 신 페니아와 풍요의 신 포로스의 사이에 에로스가 탄생한다. 아프로디테의 생일에 잉태되었으므로 아름다움에 대한 선척적 사랑을 갖고 포로스가 아버지고 페니아가 어머니이기 때문에 두 가지 즉 결핍과 풍요의 성격을 모두 가지게 된다.
사랑의 대상은 아름답고 미묘하고 완전하고 행복하지만 사랑을 느끼는 자는 사랑의 대상이 되는 자와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갖는다. 서령은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다 특정한 부류의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선한 것을 스스로 차지하고 영원히 소유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사랑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름다움 속에서 잉태하고 출산하는 것이다. 잉태는 육체적인 것도 있고 정신적인 것도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생식의 충동이 있다 생식이란 성스러운 것이며 이를 통해 가시적인 존재는 불사성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가사적인 존재는 영속적이며 불사적인존재가 되려고 한다. 창조적 촉구가 츅신을 통해서가 아니라 정신을 통해서 자손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있다. 영혼의 자손은 지혜와 덕 자체다.. 육체적 아름다움에서 도덕적 아름다움으로 마침내는 여러 가지 지혜로부터 절대적 아름다움을 유일한 대상으로 하는 최고의 지혜에 도달하고 결국은 절대적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 이것이 사랑의 신비에 접근하고 참여하는 올바른 방법이다. 이것이 인간이 전 생애를 바쳐서 살아야 할 것이다.
알키비아데스
술 취한 알키비아데스가 들어와서 소크라테스의 성격을 이야기한다
긔의 연설에서는 전투에서의 용맹함과 추위와 두려움에 견디는 소크라테스를 볼 수 있다. 또한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한 영예도 거부한 소크라테스를 만나볼 수 있다.
사랑이란 카오스에서 낮과 밤이 생성되면서 생긴 오래된 것, 또는 우라노스가 죽으면서 생긴 아프로디테의 천상의 아프로 디테 세속의 아프로 디테, 팔다리가 네 개인 완전체의 분리, 결핍의 신(피니아)인 어머니와 풍요의 신(포로스)인 아버지의 와의 결합으로 생긴 에로스
이런 탄생설화에 의해 에로스는 이중의 성격을 갖는다.
결핍으로 인해 완전체를 꿈꾸는 것은 우리 문학사의 기본적인 모티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중의 성격을 갖는 에로스는 불멸 불사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천성의 아프로디테인 완전체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에로스는 신이 니고 정령이다.
신과 인간의 중간적인 단계이고 인간을 신으로 이끌어주는 매개체인 정령이다
이 에로스로 인해 우리는 신에게로 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의 아름다움 덕의 아름아움, 지의 아름다움이어야 한다.
우리의 육체가 자손을 퍼뜨리면서 불사성을 갖는 것처럼 우리의 정신이 불사성을 갖기 위해서는 아름다움 지의 사랑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플라톤은 희곡작가가 되려고 길을 떠나다가 우연히 듣게 된 소크라테스의 연설을 듣고 그의 제자가 되기로 한다.
플라톤에 의해 소크라테스는 최고의 철학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서 주제를 갖고 토의를 하는 장면부터 나를 사로잡는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대화 다운 대화를 하지 않고 산다. 그러나 이들의 대화에 부러움을 금할 수 없다. 지혜를 사랑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논의를 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주제를 정하고 주제를 불어나는 방식과 자신들의 논증을 펼치는 모습 그리고 향연을 통해 대화 순서를 정해 논리적 전개를 보다 고차원적인 본질적인 대화로 이끌어 논의를 정리하게 하는 플라톤의 기술방식에도 놀랍기 그지없다.
사랑은 보다 궁극의 모습을 가져야 하고 지혜에 대한 사랑이어야 한다.
Philosophy
Philosophy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본다.
같이 읽어볼 책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논리적 전개방식 사고의 방식 추론방식 배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