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자도덕경의 세계
1) 노자의 일생
사마천의 사기중 노자 한비열전에 보면 노자가 공자보다 20년 정도 앞선 사람으로
공자가 노자에게 배웠으며
공자는 노자를 마치 용에 비유하여 그 뜻을 헤아릴 수 없다고 되어있다.
노자는 성이 이 이고 이름도 이라고 되어있다.
2)도덕경의 구성
도경은 1-37편까지이고
덕경은 38-81편까지다
도경에는 도의 원리에 치중했다면
덕경은 도의 운용에 대해 씨여 졌다고 볼 수 있다.
3) 핵심사상
노자는 무의로서 유무상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치 중 입적이며 유모차 무가 공생하면서 자연사상으로 인위적인 아닌 무의의 삶을 이야기한다.
도는 사람이 가야 할 길이고 인위적인 것이 아니다.
부드럽고 약한 것은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고 보며
물, 여성 부드러움을 강조한다.
4) 노자의 영향
장자, 법가 도교에 영향을 주었다.
2. 책 속으로
1장에서 노자는 도라고 말할 수 있으면 도가 아니고 이름을 이름 지을 수 있으면 이름이 아니라고 했다.
어떤 개념으로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2장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줄만 알면 이것은 추악한 것이다.
모두 선한 것인 줄만 알면 이것은 선한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가치중립적이다.
전통, 역사 위에 모든 것을 통합하려 하는데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바라보는 사람의 세계관이나 지식의 정도에 따라 사물이 다르게 보인다.
3장에서는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기 않아야 하고
욕심낼 만한 것을 보이지 말아야 하고 백성들이 알고자 하는 바가 없게 하고 지혜로운 자가 감히 어떤 일을 하지 못하게 한다.
인위적인 어떤 일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7장에서 천장지구인 까닭은 자신만 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은 것이다.
11장에서는 찰흙을 이겨 그릇을 만들면 그 없음으로 인해 그릇으로 쓰이고
창과 문을 뚫어 집을 지으면 그 없음으로 해서 집으로 쓰인다.
유와 무는 서로 공존하며 상호작용을 한다.
12장에서는 다섯 가지의 색깔과 소리 맛이 눈과 귀 입맛을 잃게 한다.
성인은 배부름을 위하지 눈의 즐거움을 위하지 않으며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17장에서는 통치자의 유형을 나누었는데
가장 뛰어난 자는 그가 있다는 걸 백성이 모르는 것이고
그다음은 그를 가깝게 여기는 것이며 그 아래는 그를 두려워하는 것이고 마지막이 그를 업신여기는 것이다.
18장에서는 도가 없어지자 인의가 생겨나고
지혜가 나타나자 큰 거짓이 생겨났고
육친이 불화하니 효와 자애가 생겨났고
국가가 혼란하니 충신이 생겨났다.
자연의 이치를 따르지 않아 모든 예법이 생겨났다.
그러므로 무위로서 자연의 이치에 따라 도를 실펀해야 한다는 것이다.
24장에서는 발돋움하여 서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다리를 벌려 걷는 사람은 오래 걸을 수 없다.
스스로를 드러내려는 사람은 현명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옳다고 여기는 사람은 옳음이 드러나지 못하며
스스로를 자랑하는 사람은 공이 없어지고
스스로를 뽐내는 사람은 덕이 오래가지 못한다.
33장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지만 자신을 아는 사람은 현명하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유하지만 힘써 행하는 사람은 뜻을 얻는다.
그 자신이 있는 곳을 잃지 않는 사람은 오래가지만 죽더라도 도가 없어지지 않는 사람은 천수를 누린다.
36장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센 것을 이긴다.
38장 도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덕이 있고
덕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인이 있고 인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의가 있고
의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예가 있다.
예라는 것은 충심과 믿음이 옅어진 것이며 혼란의 시작이다.
앞서서 인식한다는 것은 도의 꾸밈이요 어리석음의 시작이다.
그래서 대장부는 상덕에 처신하며 화덕에 머물지 않는다
그 열매에 처신하며 꾸밈에 머물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것을 취하고 저것을 버린다.
48장 학문을 하면 날로 더해지는 것이고 도를 닦으면 날로 덜어진다.
덜어지고 또 덜어져 무위에 이르니 무위 하면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천하를 취하려면 언제나 일거리를 없애야 한다,
일거리가 있으면 천하를 쥐기에는 부족하다.
60장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찌듯이 한다.
65장 옛날에 도를 행했던 사람은 백성을 명민하게 하지 않고 그들을 어리석게 만들었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그들이 지혜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나라를 해치는 것이요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지 않는 것이 나라를 복되게 한다.
67장 세 가지 보물이 있는데 인자함 검소함 천하보다 앞서려 하지 않는 것이다.
72장 성인은 스스로 알지만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를 아끼지만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75장. 백성이 굶주리는 것은 그 윗사람이 세금을 많이 먹기 때문에 굶주리게 되는 것이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그 윗사람이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백성이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그 윗사람이 지나치게 잘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직 삶을 위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삶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보다 현명하다.
76장 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부드럽고 연약하지만 그가 죽게 되면 딱딱하고 죽어버린다.
만물이나 초목이 살이 있을 때는 부드럽고 여리지만 그들이 죽게 되면 마르고 뻣뻣해진다.
그러므로 굳어버린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삶의 무리다.
이 때문에 군대가 강하면 멸망하게 되고 나무가 강하기만 하면 부러진다.
강하고 큰 것은 아래에 거처하고 부드럽고 연약한 것은 위에 거처한다.
80장 소국과민
3. 책을 읽고
노자는 학문을 하는 것은 날마다 더해지는 것이고 도를 행하는 것은 날마다 덜어내는 일이다라고 했다.
공자는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라면서 날마다 때때로 배우라고 했는데
노자는 날마다 덜어내야 한다고 한다.
노자는 학문을 하고 배우는 것 기존의 가치 체계를 배우고 그것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개념 가치들을 버리라고 한다.
우리가 무수히 규정해 놓은 개념들로부터 자유로울 때 공자가 말한 온고이지신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창의력은 기존의 전통적인 규범들을 탈피했을 때 일어나는 것이니까
너무 많은 가치 규범들은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노자가 말한 것처럼 그런 것들로 인해 인이 생겨나고 법이 생기고 효가 생기고 무수히 많은 것들이 생기는 것처럼.
65장에서 백성들을 명민하게 만들지 말라 어리석게 만들어라 했는데 이것이 우민정책이 아님을
노자의 사상을 볼 때 이러저러한 앎 섣부른 지식들 때문에 우리를 옭아매는 것을 얘기한다고 본다.
노자는 뜬구름 잡는 사람, 신선 같은 사람, 현실 정치를 외면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도덕경을 통해본 노자는 현실을 직시한 사람이었다.
백성이 왜 굶주리고 왜 정치가 혼란스러운지를 고민하고 어떤 통치자가 어떤 통치를 해야 하는지를 철저히 고민한 사람이었다.
그에 대한 해답으로 노자는
도를 행해야 한다.
무위로서 도를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개념이나 규정 틀로 인위적인 것들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것을 이야기한다.
노자는 소국과민을 주장하면서 백성들이 삶을 목숨을 귀하게 여기게 하라고 한다.
4. 두책의 비교
김원중의 노자는 도덕경을 원문에 충실하게 풀어썼고 각각의 다른 풀이도 설명해주고 있다.
최진석의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은 노자의 사상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노자의 유무상생과 거 피취자의 이야기를 큰 줄기로 이해하기 쉬우며 재미도 있다.
5. 같이 보면 좋을 것들
EBS인문학특강 최진석의 현대철학자 노자 방송이 14회 차 있는데 같이 들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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