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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철학,신화

한비자-법가사상을 만나다

by 까만여우 201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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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저자
한비 지음
출판사
글항아리 | 2013-08-26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법가의 대표적인 학자 한비의 저서 『한비자』는 진보적,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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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비는 어떤 사람인가

 

한비는 기원전 280년경에 태어났다.
이름이 비이고 한나라 명문귀족의 후예다.
말더듬이였으나 논리적 문장력은 탁월했다.
이사와 더불어 순자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웠다.
진시황이 하니자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한비를 만나고자 했으나
이사는 한비가 임금의 총애를 받는것이 꺼려지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한비를 모함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
후에 진시황은 한비를 죽인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그의 사상은 진나라의 통치에 크게 기여했다.
 

2.한비자 구성

한비자 책은 총 32편으로 구성되어있다.
난언을 시작으로 군주의 도리인 주도를 비롯하여 노자를 설명한고 비유한 해로 유로등이 있다.
진시황이 감명을 받았다는 고분과 오두와
이야기 모음집같은 내저설 외저절등이 있다.
 

3.한비의 사상

 유가는 인간의 본성이 선함에 출발했다면
한비는 인간의 본성이 이익을 추구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인간의 본성이 악함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추구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한비는 그것을 조정해줄 수 있는 것은 법밖에 없다.
모든것을 법이라는 테두리안에서 해결해야하며 그에 따른 상벌을 주어야 한다고 보았다.
유가가 법에 의한 강제적 통치등은 선한 인간의 본성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본 반면에
법가는 도에 근거한 법은 사상적 객관성의 근거로 제시하며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익을 우선시했다.
노저의 허정 무위사상을 받아들이면서 법의 객관성을부여하고 그것에 의해 공정한 판단을 하고 그에 따른 통치와 상벌이 주어여야 한다는 것이다.
 
법가사상은 법 술 세 세가지의 측면이 있는데
백성의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함을 이야기하며 법을 강조한 상앙
신하들이 내세우는 이론과 비판을 그들이 행동과 일치시키는 술을 강조하는 신불해
군주만이 가지는 배타적이고 유일한 권력을 강보하는 신도
이렇게 세가지의 사상이 있었는데 한비는 이 세가지를 통합하여 자신의 이론을 정리했다.
 
공자는 주나라 문왕과 주공을
묵자는 치수사업을 잘 한 우임금
맹자는 성군이 요순임금을
도가는 복희씨와 신농씨를 성군으로 이야기 했다.
그러나 한비는 이것은 시대애 맞지 않는 것이라고 보았다.
시대에 따라 그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다른데 똑같은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사회적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것은 도라는 테두리 안에서 법을 정해 법으로써 통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법제정의 원칙은 공리성, 시대요구,통일성,인간의 기본적인 본선과 감정에 맞아야 하고, 분명하고 명확해야 하며, 상은 두텁게, 벌은 엄중하게 하고 통치권과 상벌권은 군주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순자는 인간을 인위적인 교화를 이야기하며 예를 수단으로 사용했다면
한비는 법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성벌을 수단으로 사용하였다는 점이 다르다.
 

4.책속의 한비 이야기

-유세 의 어려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유세할 때는 상대의 뜻을 거스르지 말아야 하며

  말투도 상대의 감정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
 그런 연후에 자신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역린을 건드리지말아야 한다.
    미자하의 이야기(왕이 미자하를 총애했을 때는 칭찬했으나 그에 대한 마음이 떠난 후에는 똑같은 행동을    다르게 해석함)

-주도 군주의 도리

 군주는 그가 행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내지말아야 한다.
 군주가 좋아하는 것을 알면 잘보이기 위해서 움직인다.
그러므로 신하들에게 좋아하고 싫어하는 취향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본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야 신하들이 그 본바탕을 드러내고 군주의 눈과 귀가 가려지지 않는다.

-십과 -군주의 열가지 잘못

 작은 충성에 연연하면 큰 충성을 방해하게 된다.
 작은 이익에 연연하면 큰 이익을 해칠 것이다.
 행동이 편협하고 방자하며 제후들에게 무례하면 스스로를 망치는 지경이 될 것이다.
 정무를 돌보는데 힘쓰지않고 음악만을 좋아하는 것은 곤궁한 상태에 빠지는 일이다.
 탐욕스럽게 재물을 밝히는 것은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자기 목숨도 잃게되는 원인이다.
 무희들의 음악에 빠져 국정을 돌보지 않는다면 나라를 잃는 화가 닥칠 것이다.
 궁궐을 떠나 먼 곳까지 유람하며 간언하는 신하를 소홀히 한다면 곧 몸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를 것이다.
 잘못이 있으면서도 충신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높은 명성을 사라지고 비웃음을 받기 시작할 것이다.
 나라안의 국력을 생각하지 않고 밖으로 제후들에게 의지하려 한다면 영토를 잃는 재난이 발생할 것이다.
나라가 작은데도 예의가 없고 신하의 간언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나라가 망하고 대가 끊기는 형세가 될 것이다.

-이병 두개의 칼자루

 호랑이가 개를 이기는 이유는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때문이다.
군주에게 두개의 칼자루란 상벌권이다.
이것이 신하에게 넘어갔을 경우에는 직분을 벗어나면서 위험해진다.

-팔간 여덟가지 간사한 행동

동상(처첩) 재방(측근) 부형(자식등) 양양(세금) 민맹(백성의 마음을 재물로 사는것) 유행(교묘한 말) 위강(공포) 사방(외세)

-망징

 나무에 벌레가 먹었다 하더라도 강한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부러지지 않을 것이고
벽에 틈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큰비가 내리지 않으면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천하의 도리

지혜롭다고 해서 공적을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힘이 있다고 해서 들어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강하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눈썹을 볼 수 없는 거은 이치가 그렇기 때문이다.

-오두(나무를 갉아먹는 다섯종류의 좀벌레)

유가 세객 등의 종횡가 유협, 권문귀족, 상공
 

 5.정리

한비는 전국시대 말기를 지내면서 많은 나라들이 망하고 백성들이 그로 인해 고달픈 것을 보고
부국강병을 생각했다.
나라를 강력하게만들어서 통치한다면 백성들의 수고로움이 덜할 것이라고 보았다.
빨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시대의 변하에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것은 법밖에 없다고 보았다.
그래야 상벌을 통해서 강력항 중앙집권적인 부유한 나라가 탄생하고
백성들이 편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보았다.
인간의 본성을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보았다.
어떻게 보면 한비의 말이 맞는 거 같다.
이익이라고 하는 것들이 누구한테는 명예일 수도 누구는 돈일 수도 누구는 시간일수도
이익을 논할 때 우선시 되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맞는거 같다.
내 마음의 평화를 워하는 것도 그것이 나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니까.
커다란 의미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말에 수긍이간다.
한비의 이론은 우리가 현대를 살아가는 조직사회에서 조직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경영 인간관리등에 맞는 이론이다.
한비의 이론은 우리가 맺는 관계이 적용이 아니라
조직사회라는 2차집단에서 유용한 원리다.
관리자가 좋아하는 바 싫어하는 바를 명확히 드러내면 밑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뜻을 펴지를 못하고 아부하게 된다.
측근에게 비밀을 누설하고 측근과 논의를 하게 되면 측근들의 권위가 커지며
관리자가 관리자가 아닌 경우가 발생할 수 도 있다.
한비의 오두를 생각해 보자.
김지하의 오적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지금의 시대에 또는 나에게 오두는 무엇인가 를 생각해보게 된다.
 
*한비자 관계술이란 책이 있다
김원중이 쓴 책으로 한비자를리더쉽, 관계에 관해 발췌헤서 해설릉 붙인 책이다.
한비자를 읽지 못했다면 좀 더 쉬운 이 책을 권한다.
그러나 한비자를 원문으로 읽는것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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