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y in Search of a sensation
책 속 문장
Anne, walking home from School through the Bitch path one November afternoon, felt convinced afresh that life was a very wonderful thing.
11월 오후 앤은 학교에서 흰 자작나무 오솔길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며 인생은 정말 멋진 것이라고 새삼스럽게 느꼈다.
November is usually such a disagreeable month.... as if the year had suddenly found out that she was growing old and could do nothing but weep and fret over it. This year is growing old grace fully... just like a stately old lady who knows she can be charming even with gray hair and winkles. We've had lovely days and delicious twilights.
대개 11월은 늘 싫은 달인데, 한 해가 갑자기 늙었다고 울고불고 어쩔 줄 몰라하는 것 같은 달인데, 올해는 정말 멋지게 나이 드는 것 같아. 머리가 희어지고 주름이 많이 잡혀도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고상한 노부인처럼 말이야.
"Anne Shirley, you're only pretending to be grown up. I believe when you se alone you're as much a little as you ever were."
"Well, one can't get over the habit of being a little Sir) all at once, " said Anne gaily. " You see, I was little for fourteen years and I've only been grown-uppish for scarcely three. I'm sure I shall always feel like a child in the woods. These walks home from school are almost the only time I have for dreaming... except the half hour or so before I go to sleep.
"앤 셜리 너는 어른인 척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옛날 그대로의 소녀로구나."
"그럼, 누구도 어린아이를 벗어날 수 없어. 14년이나 어린아이로 있다가 어른이 된 지 겨우 3년밖에 안 됐으니까. 아마 나는 숲 속에서는 언제까지나 어린아이가 될 것 같아. 이렇게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올 때가 내가 꿈을 그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야. 잠들기 전 30분 동안 말고는 가르치고 공부하고, 마릴라를 도와 쌍둥이를 돌보느라 너무 바빠 잠시도 공상에 젖을 시간이 없어. 하지만 밤마다 잠자리에 들면 잠시 동안은 아주 멋진 모험을 하곤 해.
But Davy had told falsehoods... downright cold-blooded falsehoods about it. That was the ugly fact and Anne could not shut her eyes to it. She could have sat down and cried with sheer disappointment. She had grown to love Davy dearly... how dearly she had not known unal thas minute... and its hurt her unbearably to discover that he was guilty of deliberate falsehood.
그러나 데이비는 거짓말을 했다. 비열하게도 새빨간 거짓말을. 꺼림칙하지만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임이 밝혀졌다. 앤은 너무 실망스러운 나머지 주저앉아 엉엉 울고 싶었다. 이 일이 있기 전까지는 절실히 깨닫지 못했지만, 앤은 데이비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데이비가 감쪽같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견딜 수 없이 마음이 쓰라렸다.
But his face was toward Anne and although it was a little shamefaced there was a gleam of comradeship in Davy's eyes, as it he knew he had done wrong and was going to be punished for it, but could count on a laugh over it all with Anne later on.
그러나 앤을 보고 있는 얼굴은 부끄러워하는 빛이 살짝 어려 있기는 해도, 눈은 친구를 보듯이 반짝반짝 빛났다. 데이비의 표정은 잘못했으니까 벌은 받겠지만 나중에는 앤과 이 일을 이야기하며 실컷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But punishments are so horrid and I like to imagine only pleasant things, " said Anne, cuddling Davy. "there are so many unpleasant things in the world already that there is no use in imagining any more."
벌은 너무 끔찍한 일이라서 늘 즐거운 상상만 하는 제게는 맞지 않아요. 세상은 이미 더 나쁜 일을 상상해 낼 필요가 없을 만큼 나쁜 일이 많으니까요.
"I s'pose you mean being sent to bed without any supper." he said scornfully, "but that isn't dreadful. Course, I don't like it. but I've been sent to bed so much, since I come here that I'm getting used to it. And you don't save anything by making me go without supper either either, for I always eat twice as much for breakfast."
"누나는 저녁을 굶고 자야 하는 것을 말하는 거지? 하지만 그런 일은 하나도 무섭지 않아. 물론 나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기에 온 다음부터 너무 여러 번 그런 벌을 받았기 때문에 익숙해졌어. 그리고 저녁을 안 준다고 해서 하나도 이익될 게 없을 거야. 아침식사 때 여느 때보다 두 배나 더 많이 먹으니까." 데이비는 비웃듯이 말했다.
"'You'll laugh when you her this, " assured Anne. And Marilla did laugh, which showed how much her education had adcanced since the adoption of Anne. But she sighed immediately afterwards.
"들으시면 웃으실 거예요." 마릴라가 그런 이야기를 듣고도 웃어넘기는 걸 보면, 앤을 입양한 뒤로 마릴라의 교육관이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마릴라는 곧 한숨을 쉬었다.
I never saw him beat. I'm feeling clean discouraged.
난 도저히 그앨 못 다루겠어. 막막하기만 해.
no children should be cooped up in the four walls of a school until it was seven years old, and Mr, Allan says the same thing.
어떤 아이도 일곱 살이 되기 전에 학교라는 울타리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하셨어, 그리고 앨런 목사님도 똑같은 말을 하셨고.
"She was born already brought up, so she doesn't need us ; and I think, ' concluded Anne, hitting on a very vital truth, "that we always love best the people who need us. Davy needs us badly."
"He certainly needs something , " agreed Marilla. "Rachel Lynde would say it was a good spanking."
"도라는 애초부터 어른스럽게 태어나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죠." 앤은 핵심을 찌르는 말을 했다. "우린 항상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데이비한테는 지긋지긋할 만큼 우리가 필요하잖아요." 마릴라도 동감했다. "맞아, 데이비는 필요한 게 많은 애다. 린드 부인은 데이비에게 필요한 건 사랑의 매라고 그러더구나."
줄거리
데이비는 오늘 또 사고를 쳤네요. 얌전한 도라를 해리슨씨네 가둬두고 도라를 찾는 어른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봅니다.
앤은 데이비의 거짓말에 처음엔 분노하지만 6살 아이가 교육받지 못한 행동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하며 마릴라와 함께 교육의지를 더 가지게 됩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데이비드를 사랑함을 확인합니다.
생각하기
- 11월에 대한 느낌을 말해볼까요?
- 자신만의 시간이 있나요? 언제인가요? 주로 무엇을 하나요?
- 데이비는 자신이 잘못을 했지만 언젠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그리 크게 반성을 하지 않는 것 같네요. 그래서 좀 더 따끔한 충고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훈육하나요?
- 벌을 주는 방식과 벌의 효과에 대해 생각해 봐요/
-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관이나 성격 등이 변한 것이 있나요?
- 도라 같은 아이 데이비 같은 아이 어떠신가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아이가 더 사랑스럽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느낌
이번 장에서 도라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
데이비가 항상 혼나는 걸 보면서 혼나지 않게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 까란 생각을 하게 되는 건 뭘까요?
사고 치는 데이비, 그러지 않기 위해 매사를 조심하는 도라.
그런데도 데이비를 사람들은 웃으면서 사랑합니다.
도라는 손이 안 가는 아이라고 덜 바라보게 되죠. 넌 잘하니까 넌 필요하지 않으니까 알아서 하잖아.
그런데 도라라고 그런 손길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왜 전 도라의 몸부림이 보일까요?
'영어 > 빨간머리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이번리의 앤> 12. 요나의 날 (0) | 2024.08.06 |
---|---|
<에이번리의 앤> 11. 이상과 현실 (0) | 2024.08.05 |
<에이번리의 앤> 9. 페인트 색깔이 불러온 재앙 (0) | 2024.08.01 |
<에이번리의 앤> 8. 마릴라 쌍둥이를 입양하다. (2) | 2024.07.31 |
<에이번리의 앤> 7. 의무 (0) | 2024.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