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상해여행3-주가각,동방명주

by 까만여우 2015. 9. 1.
728x90

 
 상해 여행 세 번째 날
강남수향 동양의 베니 스러 불리는 주가각으로 향했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상해는 맑은 날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주가각은 각종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마을 사이를 흐르는 운하사이로 집들들이 있다.
베네치아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베네치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돌로 축대를 쌓고 지은 집들이 아담하니 정겹다.
대부분 이곳에서는 일층은 카페나 상점을 하고 이층은 살림을 산다고 한다.
여기 원래 주민들은 세금을 내지 않고 산다고 한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주가각을 관람하는 정취는 또 다른 묘미를 주었다.
빗소리 빗방울 수양버들 배 너무나 잘 어울리는 조합 아닌가

 

 

 

 
바로 위 사진에 집에 긴 막대기가 쭉 삐져나온 것이 있는데 이것은 이 사람들의 빨래 대이다
빨래를 널어놓는 기구다.
 우리나라는 옆으로 길게 매다는데 이 사람들은 저렇게 앞으로 쭉 내밀어 빨래를 널어놓는다.
비가 와서 빨래를 널어놓지 않은 것이다.
중국은 어디를 가도 빨래를 아무 데나 널어놓는다 특히 속옷을 길거리에 널어놓는 것은 문화적 충격이었다.
대로에 빨개대를 설치하고 여자 남자 속옷이 걸려 있다.
그것도 빨간색이 유난히 많다. 참 빨간색을 좋아하는 국민이다.

 

아치형 돌다리도 있는데 방생교란다.
방생교에선 자라난 급붕어등을 방생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자라나 금붕어를 팔고 있다.
그러나 운하에서 물고기를 잡는 사람도 있다. 아이러니하다.
 
밑에 사진은 청나라 시대의 우체국 앞 우체통이다.
북대가 거리는 상점들로 즐비하다.
자잘한 소품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가게에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좋다.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주가각을 뒤로하고 간 곳은 동방명주다
상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는 높이 468M의 아시아 최대 방송탑이다.
tv송신탑의 기능과 함께 전망대의 역할로 상해의 전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동방명주의 유리 전망대는 바닥을 유리로 깔아 발밑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게 해 놓아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묘하다.
분명 위험하지 않을 걸 아는데 단지 유리라는 이유로 아래가 내려다 보인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바닥에 발을 내놓을 수가 없었다.
발을 내딛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상해의 전경은 대단했다.
쭉쭉 뻗은 상해의 고층건물들
중국의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동방명주 역사관은 거대한 규모다.
상해의 옛 거리를 다양한 크기의 미니어처로 꾸며 만들고 옛 생활등을 밀랍인 향과 모형으로 현실감 있게 재현했다.
이곳은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장소다.
미니어처의 다양한 모습에 반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동방명주를 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사람에 치여가며 올라간 곳  올라간 보람은 있느냐 너무 힘든 기다림이다
정말 사람이 너무 많다.
 
훠궈를 먹었다.
맑은 국물과 빨간 국물  빨간 국물은 향신료로 인해 맑은 국물로 샤부샤부를 먹었다.
양고기의 약간 누린내가 있었지만 담백했다.
딸은 너무 많았다고 입맛 까다로운 아이가 참 잘 먹었다.

 
상해여행은 젊은 사람들에겐 쇼핑의 천국이다
쇼핑하는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상해는 중국의 경제의 심장부답다.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중국이 왜 이렇게 무섭게 급성장하는지 미래에 중국이 주도권을 쥐게 되리라는 걸
특히나 상해에서 느끼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여행을 젊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그리고 또 하나 일제 강점기 시대 우리나라를 위해 애쓴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나의 미래 우리나라의 매래를 더불어 생각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