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갱 아저씨의 염소
알퐁스 도데 지음
프랑세스 캉캉그림
이선오 옮김
2015.04.20 초판 발행
북비출판사
줄거리 따라가기
스갱 아저씨는 염소를 키웠지만 번번이 염소가 도망쳐서 늑대에게 잡아 먹힙니다.
스갱 아저씨는 집이 지루해서 도망갔다고 생각하지만 염소 키우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어린 염소를 키우기로 합니다.
블랑케트는 그렇게 스갱 아저씨의 집에 있게 됩니다.
줄에 묶인 블랑케트도 점점 지루해지고 다는 세상을 꿈꿉니다.
스갱아저씨는 그런 블랑케트를 모는 게 슬퍼서 묻습니다.
블랑케트는 산으로 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염소를 또 잃기 싫은 스갱 아저씨는 외양간에 가두게 됩니다.
하지만 블랑케트는 열린 창문으로 도망칩니다.
블랑케트는 산으로 가면서 행복해합니다.
온산이 환영해 주는 것 같았지요.
그러나 산속에서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늑대를 만난 블랑케트는 맹렬하게 싸웁니다.
하지만 염소는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그리곤 마지막 뒤표지에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울타리 안의 염소는 왜 도망갔을까요?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요?
생각하기
뒤표지의 두 문장이 우리가 생각해야 할 주제입니다.
블랑케트 그리고 다른 염소들은 왜 도망을 갔을까요?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가요?
스갱 아저씨는 염소가 슬퍼한다는 걸 알게 되죠.
그리고 산으로 가고 싶어 한다는 걸 압니다.
그래서 산에 있는 늑대의 존재를 알려주면서 산이 위험한 곳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곤 가둡니다.
염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으로 가고 싶어 하죠.
우리가 자식을 키울 때도 마찬가지죠.
위험하다 안된다 그러면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웁니다.
물론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사는 삶을 선택할 수도 있죠.
그러나 뭔가 탐구하고 싶고 다른 걸 하고 싶어 할 때 막기만 한다면 설득력이 있을까요?
왜 늑대가 무서운지, 늑대를 만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늑대를 피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실질적인 대화를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블랑케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스갱 아저씨가 늑대가 무서운 동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처 방법도 생각해야 하는데 무조건 나가고 싶다는 열망으로 집을 나갑니다.
어떤 준비가 있었을까요?
단순한 열망은 실패를 불러옵니다.
그 대가는 엄청나죠.
이럴 때 자유를 향한 열망이라기보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죠?
산에 가고 싶다면 스갱 아저씨와 낮에 돌아다닐 수도 있었죠.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방법도 배워야겠죠.
우리의 도전이 무모하지 않게 하는 건 준비입니다.
스갱 아저씨처럼 염소를 잃지 않으려면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을 잘해야 염소를 더 많이 키울 수 있고 현명한 염소를 가질 수 있겠지요.
자유를 얻기 위해 -염소가 산에 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염소를 얻기 위해-스갱 아저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동, 청소년도서 >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코끼리 - 김태호, 온작품 읽기 (2) | 2024.11.17 |
---|---|
운동장의 등뼈-우미옥 (4) | 2024.11.10 |
왼손에게 -한지원그림책 (2) | 2024.09.11 |
멸치 다듬기-이상교 (7) | 2024.09.06 |
알사탕 백희나 (3) | 202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