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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비소설

책은 도끼다

by 까만여우 2016.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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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북하우스 출판 박웅현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안니면 안되는 거야

  카프카의 변신 중의 글귀를 인뇽하면서 저자 박웅현은 책은 도끼여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 시대에 창의력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창의력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가르친다고 해서 무조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아이디어는 총체적으로 나오는 것이지 도식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창의력과 아이디어의 바탕이 되는 것은 일상이며 일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고 대처능력이 커진다고 합니다.

상황에 대한 다른 시선, 절박함이 사과를 보고 이론을 정리했다. 답은 일상속에 있다,

창의적이 되면 삶이 풍요로워진다.

감동을 잘 받는 다는 것은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디자인은 단순한 멋 부리기가 아니다,

디자인은 깊은 생각의 반영이고 공간에 대한 배려다.

경동교회는 계단을 낮게하여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영주 부석사는 계단을 높게하여 시선을 돌료놓는 것으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책을 왜 읽느냐면 볼 수 있는게 많아지고 인생이 풍요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알랭드 보통은 사랑에 빠지는 순간 더 이상 나는 누구인가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보다 나는 상대에게 누구인가가 중요해진다는 이야기죠.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에서 내가 어떻게 보이느냐에 초점을 맞춘다는 겁니다,

관점이 모두 상대에게호 돌아서는 것이 사랑입니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것은 상대가 다른 누구도 주목해주지 않았던 어떤 부분을 주목해주거나 다른 누구도 받아주지 않았던 진가를 알아줬을 때 사랑에 빠진다는 겁니다.

사랑에서의 권력은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능력이고 사랑을 하게되면 내가 누구인가가 아니라 상대에게 누구인가가 중요해집니다.

 

소통이라는 것은 단어의 논리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걸로 끝나지 않고 어떤 두 사람의 대화는 단어밑에 깔리는 의미론적인 것이 해석되지 않으면 소통이 불가능합니다.

그 행간을 알아내야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근원적으로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변화하는 세계가 있을 뿐입니다.

소유라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존재하느냐에 삶의 의미가 있습니다.

깨달음이란 새로운 것이 아니라 낡은 것입니다.

불교에서의 깨달음이란 무엇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숨겨져 있던 어떤 것을 발견하는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숨겨진 것을 찾아낼 때 의미있어집니다.

 

저자 박웅현은 새롭게 다시 보기,천천히 보기,다른 관점으로 보기를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다시 보기, 천천히 보기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책을 통해 다시 보기, 새롭게 보기를 이야기 합니다.

사실 책을 읽다보면 놓쳤던 것을 다시 보게 되고 생각하게 됩니다.

잊혀졌던 감성을 다시 들추어내기도 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던 실타래들을 풀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책들이 어느 순간 습관적으로 읽게 될 때도 있습니다.

너무 빨리 습관적으로 읽게되면서 놓치는 경우도 있지요.

책은 도끼다는 그런 책 읽기를 하는 내게 도끼 역할을 했습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기

행간의 의미를 생각하며 천천히

다시 책읽기를 시작합니다.

 

이 책애서 소개 된 책

이철수-산벚나무 꽃피었는데 마른풀의 노래 이렇게 좋은날

이오덕-나도 쓸모 있을 걸

최인훈-광장

김훈-자전거여행, 개- 내 가난한 발바닥의 노래, 바다의 기별, 화장

알랭드 보통-불안, 우리는 사랑일까, 동물원에 가기,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다니엘 디포-로빈손 크루소

고은- 순간의 꽃

김화영-행복의 충격, 바람을 담는 집

니코스 카잔차키스-그리스인 조르바

알베르 까뮈-이방인

앙드레지그-지상의 양식

장 그르니에-섬

밀란 쿤데라-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레프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법정-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다

손철주-인생이 그림 같다

오주석 -한국의 미 특강

최순우-뮤량수전 배흘림 기둥에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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